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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記
오래 전에 예매해 두었던 를 보았다. 아이슬랜드의 베스투르포트라는 극단의 작품인데, 이 팀은 몇년 전에 같은 곳에서 카프카의 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올려서 호응을 얻었던 바 있다. 제목에 들어 있는 아크로바틱은 괴테의 이 서재용 희곡을 극장으로 불러오기 위한 연출의 방편이었다. 주인공 요한은 젊은 시절 이름을 날린 배우였지만, 지금은 요양원에서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고 있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가끔 자신을 알아봐 주지만, 오히려 그것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더 초라하게 만든다. 그나마 자신을 돌봐주고 자기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는 젊은 여간호사(그레타, 또는 그레첸)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볼 수도 없는 처지가 슬프기만 하다.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 요양원을 떠난 크리스마스 이브, 요한은 스스로 목숨..
공연
2011. 10. 29.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