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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記
양과 강철의 숲
미야시타 나츠, , 이소담 역, 예담, 2016. 양과 강철의 숲이란 피아노에 대한 복합적 비유다. 일반인들에게 피아노를 소재로 접근하라 하면 대부분 나무가 먼저 떠오를 것이고 간혹 상아로 만든 건반을 생각해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피아노의 구조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강철로 만든 피아노 현 정도는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양(羊)은 뭐란 말인가? 건반을 눌렀을 때 현을 때리는 망치(해머)가 펠트로 감싸져 있다는 데 답이 있다. 펠트는 울에서 왔고 울은 양에서 왔음을 알아야 비로소 양이 피아노와 연결된다. 그렇다. 양과 강철의 숲이란 적어도 현과 해머가 있는 어쿠스틱 피아노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피아노의 건반을 두드리는 사람과, 그 건반이 해머를 통해 현을 두드릴 때 올바른 소리를 내도록 하는 조율사에..
책
2017. 6. 28.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