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손진책 (1)
客記
내 나라가 힘이 약해 남의 나라에 점령당한 것도 모자라, 남의 나라 전쟁에 강제로 끌려가야 했다면 그것보다 서러운 일이 또 있을까? 그런데 작가는 이 사람들 중에 전쟁이 끝나고, 나라가 광복을 얻은 다음에 더 기막힌 일을 겪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적도 아래의 맥베스》에서는 강제 징용 되어 끌려간 조선 사람들이 전쟁 종전 이후 B,C 급 전범으로 분류되어 형무소에서 사형을 당한 기가막힌 사연을 다루고 있다. 이들은 싱가포르 형무소에 갇혀 있으면서 간간히 '마크베스Macbeth' '마크더프Macduff'를 대뇌이거나, 부치지도 못할 어머님 전상서를 쓰며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자기 차례를 기다린다. 이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도 억울하고 또 부조리하다. 드디어 고향집에서 여동생이 보낸 편지를 ..
공연
2010. 10. 8. 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