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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記
Why so serious? Gotscheff's Hamletmaschine
* 뒤늦게 드미트리 고트쉐프(1943-2013)의 부고를 접하고 그의 공연이 떠올라 예전에 쓴 글을 우리말로 옮겨 봅니다. 뮐러가 이 극을 쓸 당시 어떤 '기계'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 정확히 알 길은 없지만, 내 생각에 그는 일종의 분쇄기, 그것도 아주 미세하게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기계를 구상했던 것 같다. 아주 섬세한 관객들만이 갈리기 전에 무엇이 있었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는데, 나는 불행히도 Die Hamletmaschine에서 Hamlet을 발견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이점은 스토파드의 경우와는 정반대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원본을 생각하지 않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아마도 내가 독일어를 알아듣지 못해서이기도 하겠지만, 막상 말을 알아들었다고 해서 큰 차이가 있었을 것 같지도 않다. (말을 알..
공연
2012. 5. 25. 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