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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記
작년에 본 《로미오와 줄리엣》의 출발점 중 하나가 셰익스피어라면 나머지 하나는 바로 오늘 본 《LOVE》였다. 오늘 본 공연이 1년 전 작품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와 같은 모순적 표현이 가능한 것은 1) 이번 공연이 이미 《로/줄》보다 먼저 제작된 《LOVE》시리즈의 2010년 버전이기 때문이고, 2) 나로서는 《LOVE》 시리즈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로/줄》을 보았고, 오늘에야 비로소 그 선후관계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경험한 순서 때문인지 《L. v. 10》는 나에게 《로/줄》의 데자뷰 같은 느낌이었다. 보는 내내 작년 드라마센터에서의 공연에서 인상 깊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그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장면을 새롭게 해주었다.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했더라면 실망했을지도 모를 ..
공연
2010. 9. 18. 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