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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記
조금 다른 두 “오이디푸스”
1. 국립극단 국립극단이 를 선보이고 한 달여가 지났다. 작품에 대한 찬사가 주도적인 가운데 비판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잘 봤다는 사람들의 경우 희랍 비극의 대표작을 화려한 무대와 이름 있는 배우들의 연기로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경험 자체에 만족하는 것 같다. 반면 불만족스러웠던 사람들은 소문난 잔치에서 마땅히 먹을 것을 찾지 못한 욕구 불만을 토로한다. 나는 이 양 갈래의 반응 중 후자에 가까우며, 이번 공연의 문제가 작품을 풀어가는 방향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관객들이 불신을 중지하고 텍스트가 가진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원작에 대한 각색에서부터 무대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배우의 연기 전반에서 감지된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원작이 다루..
공연
2011. 3. 12. 01:34